이집트의 숨겨진 보석, 다함(Dahab)은 홍해 연안에 위치한 소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다채로운 액티비티, 저렴한 물가로 인해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다함의 대표 관광명소, 다양한 체험 활동, 실제 여행 예산 및 물가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현지 명소: 바다와 사막의 공존
다함은 이집트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블루홀(Blue Hole)’은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이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힙니다. 맑고 깊은 푸른 바다 속 산호초와 열대어들은 그야말로 천국을 연상케 합니다. 또한 바다 바로 뒤에는 광활한 사막이 펼쳐져 있어, 반나절 사막 투어와 낙타 체험이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사막 명소인 ‘화이트 캐니언(White Canyon)’은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풍경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도심 중심부에는 전통 바자르와 로컬 카페들이 있어 현지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습니다. 다함의 상점은 대체로 친절하고 흥정을 즐기며,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과 전통 향신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함만의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단순히 해변을 산책하며 일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유명한 ‘라이트하우스 비치(Lighthouse Beach)’는 특히 오후 해질 무렵 최고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다함의 명소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밀도 있게 배치되어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합니다. 길을 따라 위치한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친근한 분위기의 현지인들과의 짧은 대화도 색다른 추억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함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감성적인 여행지로 손꼽힐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액티비티: 다이빙부터 사막투어까지
다함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천국으로 통합니다. 특히 다이빙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코스들이 즐비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앞서 언급한 블루홀은 수심이 깊고 해양 생태계가 풍부해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다이빙 모두에 적합합니다. 이 외에도 ‘삼팔라(Sinkhole Canyon)’ 등 여러 포인트에서 다양한 수준의 다이빙 체험이 가능합니다. 다이빙 샵 대부분은 PADI 국제 자격증 취득 코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3~4일 과정으로 약 300달러 전후면 가능해 많은 여행자들이 체험하고 갑니다.
물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은 다이빙뿐만이 아닙니다. 카이트서핑, 스노클링, 패들보딩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적당한 날씨가 많아 서핑 환경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육지에서는 사막투어, 지프 사파리, 낙타 트레킹, 베두인 캠프 체험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막투어는 오전이나 해 질 무렵 시작되며, 황금빛 모래 언덕과 일몰을 감상하는 로맨틱한 코스가 많습니다.
여기에 요가와 명상 클래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요가 수업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정신적 안정감을 줍니다. 다함은 여행자 커뮤니티가 발달되어 있어, 현지 페이스북 그룹이나 숙소에 붙은 공지로 다양한 체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액티비티는 영어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도 현지에서 손쉽게 신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유로운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물가 정보: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가격대
다함의 물가는 이집트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합리적이며, 여행자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고’라는 평을 듣습니다. 기본적인 숙박부터 식사, 액티비티까지 대부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의 숙박비는 1박에 10~20달러 수준이며, 바닷가가 보이는 중급 호텔도 30~50달러 내외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고급 리조트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으로, 1박 80달러 전후면 고급 숙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식사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로컬 식당에서는 이집트 전통 음식인 코샤리, 팔라펠, 구운 생선 등을 2~5달러 내외로 즐길 수 있으며, 바닷가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도 1인 식사 기준 8~12달러면 충분합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여행자 친화적이며, 팁 문화도 크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스노클링 장비 대여는 하루 3~5달러, 반나절 사막투어는 20달러 내외, 다이빙 1회 체험은 장비 포함 30~50달러 정도입니다. PADI 자격증 코스는 약 250~350달러로, 유럽이나 동남아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입니다. 전체 여행경비는 비행기 표를 제외하고, 1주일 기준 약 300~500달러 내외면 충분히 여유롭게 다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은 환전입니다. 이집트 파운드(EGP)는 현지 환전소에서 환율이 좋으며, ATM을 이용한 현금 인출도 가능하나 수수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지 소액 지폐는 교통, 간식 구매 등 일상에 매우 유용하므로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집트 다함은 해양 스포츠, 사막체험, 문화탐방, 저렴한 물가까지 모두 갖춘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아직 많이 닿지 않아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부담 없는 예산으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홍해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하는 감성적인 여행, 지금 다함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