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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에 위치한 몽생미셀(Mont-Saint-Michel)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수도원 섬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으로 몽생미셀을 방문하려는 여행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교통의 난이도와 동선 실수, 그리고 시간 관리 문제가 흔히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몽생미셀 자유여행 시 자주 하는 실수들 중 하나인 당일치기 가능여부, 렌트카 활용, 동선 정보를 짚어보고, 현지에서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한 좋은 정보를 안내합니다.
교통함정 1: ‘파리에서 당일치기’는 무리일 수 있다
많은 여행자가 파리에서 몽생미셀을 당일치기로 계획합니다. 그러나 이는 생각보다 고된 일정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주요 관광지를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몽생미셀은 파리에서 기차와 버스를 환승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 파리 몽파르나스역 → 렌(Rennes)역: TGV 고속열차 (약 1시간 30분)
- 렌 역 → 몽생미셀 셔틀버스: 전용 연결버스 (약 1시간 15분)
이 루트 자체는 매끄럽지만, 시간표가 잘 맞지 않으면 렌에서 대기 시간이 1~2시간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몽생미셀 마지막 셔틀은 이른 저녁에 종료되므로, 입장 시간·저녁노을·사진 촬영 등을 고려하면 일정을 매우 타이트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추천 팁
- 렌에서 1박하거나, 인근 도시인 생말로(St. Malo) 또는 아브랑슈(Avranches)에서 숙박을 고려해보세요.
- 여유 있는 여행이 가능해지고, 새벽이나 늦은 오후의 몽생미셀 노을 사진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교통함정 2: 렌트카는 편하지만 주차와 시간 계산이 필수
몽생미셀에 가는 또 다른 방법은 렌트카입니다. 파리 또는 생말로에서 차량을 렌트하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아이와 동행하거나 프랑스 소도시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렌트가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몽생미셀은 차량 진입이 금지된 보호구역입니다. 관광객은 인근의 전용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셔틀버스나 도보로 섬 입구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 주차장 → 셔틀 정류장: 도보 약 5~10분
- 셔틀 → 몽생미셀 입구: 약 12분 소요
- 성까지 도보: 약 15~20분 소요 (오르막길 포함)
추천 팁
-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오전 중으로 도착하는 일정이 가장 좋습니다.
- 여름 성수기에는 셔틀 대기 시간이 길어지므로, 도보 이동을 고려해 편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동선정보: 시간 낭비 없이 꼭 봐야 할 루트는?
몽생미셀 내부는 좁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구조를 미리 알고 가면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핵심 루트입니다.
- 입구 → 그랑뤼(Grand Rue): 기념품 상점, 식당 등이 모여 있는 메인 거리
- 수도원 계단 → 수도원 입장: 유료 입장, 온라인 예약 추천
- 전망대 루트 → 해안 산책로: 일몰 뷰 최고의 포인트
- 하산 시 외곽 루트: 한적한 골목과 전망을 즐기며 하산
추천 팁
- 식사 타이밍은 오전 일찍 또는 오후 3시 이후가 좋습니다.
- 유명 오믈렛 식당 ‘라 메르 풀라르’는 호불호가 있으니 후기 참고 필수입니다.
결론: 몽생미셀은 그 자체만으로도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지만, 교통과 동선에서 실수를 줄이면 훨씬 더 깊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파리에서의 당일치기 욕심을 줄이고, 숙박과 일정 분산을 고려하며, 입장 시간·셔틀 소요시간·동선까지 꼼꼼히 계산한다면 진짜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몽생미셀 여행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