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파도,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는 비치클럽은 더 이상 유럽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의 비치클럽들이 속속 등장하며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발리, 태국 푸켓, 베트남의 나트랑 등은 낮에는 여유로운 휴식, 밤에는 화려한 파티가 가능한 최적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비치클럽 BEST 5를 소개하며, 각 클럽의 분위기, 시설, 가격대 등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1. 발리 –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 (Potato Head Beach Club)
발리 스미냑 지역에 위치한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은 ‘발리 비치클럽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과 예술적인 인테리어는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며, 세계 각국의 DJ들이 방문하는 음악 페스티벌도 정기적으로 개최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오션뷰 인피니티 풀과 썬베드 존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선베드는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좌석에 따라 최소 주문금액이 정해져 있으며 보통 1인당 약 30~50달러 수준입니다. 칵테일 메뉴도 다양하며, 로컬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가 많아 미식가들에게도 사랑받습니다. 밤에는 파이어쇼와 라이브 DJ가 이어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위치는 스미냑 해변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쇼핑 거리와도 가깝고, 주변 고급 숙소와 연계하기 좋습니다. 발리 여행에서 단 한 곳의 비치클럽을 선택한다면, 단연 포테이토 헤드를 추천합니다.
2. 태국 – 카타락 비치클럽 (Catch Beach Club, 푸켓)
태국 푸켓에서는 카타락 비치클럽(Catch Beach Club)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카말라 비치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모래사장과 바로 연결된 구조로 남국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올데이 풀사이드 바와 라이브 DJ 공연입니다. 오전에는 조용한 브런치 분위기, 오후에는 활기찬 수영장 파티, 밤에는 네온 조명 아래의 풀사이드 클럽으로 변화하며 하루 종일 다양한 매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프라이빗 비치존이 있어 커플이나 가족 여행자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썬베드 이용 시 최소 주문이 있으며, 평균 1인 기준 약 1,500~2,000바트(한화 6만 원대)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푸켓 중심지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이며, 택시나 그랩(Grab)을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부대시설로는 락커룸, 샤워실, 마사지 존, 야외 바비큐 구역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충분합니다. 시즌에 따라 이벤트가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체크는 필수입니다.
3. 베트남 – 세일링클럽 (Sailing Club, 나트랑)
베트남 나트랑의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세일링클럽 나트랑(Sailing Club Nha Trang)은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비치클럽입니다. 낮에는 깔끔한 라운지 분위기와 시원한 칵테일로 힐링을, 밤에는 강렬한 음악과 함께 댄스 파티가 이어지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시설 면에서는 넓은 모래사장 테이블 존과 반개방형 바, 그리고 편리한 샤워 및 탈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클럽 건물 안쪽에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가 있어 식사도 고급스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일링클럽은 입장료가 없으며, 테이블이나 선베드 이용 시에만 최소 주문 조건이 부여됩니다. 메뉴 가격도 베트남 물가를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이며, 칵테일은 1잔당 약 100~150k 동 수준입니다. (한화 약 5,000~8,000원)
특히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EDM 파티와 불꽃놀이가 자주 열려,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도 제격입니다. 나트랑 시내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4. 필리핀 – 오카라 비치클럽 (Okada Beach Club,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의 오카다 리조트 내에 위치한 오카라 비치클럽은 럭셔리 비치클럽의 대표격입니다. 실제 해변이 아닌 인공 라군을 활용한 설계지만, 그 화려함과 시설 규모는 아시아 최고 수준입니다.
VIP 전용 존, 프라이빗 카바나, 풀바, 자쿠지, 무대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밤에는 LED 워터쇼와 DJ 콘서트가 함께 펼쳐져 보는 즐거움이 매우 큽니다.
이곳은 숙소 투숙객 외에도 외부 손님 입장이 가능하며, 패키지 예약을 통해 풀패스+식사+드링크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입장료는 약 2,000페소(한화 5만 원대)이며, 평일과 주말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마닐라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이며, 공항과도 가까워 트랜짓 여행자에게도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필리핀 특유의 밝고 친절한 서비스 문화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비치클럽 경험을 선사합니다.
5. 인도네시아 – 오므니아 비치클럽 (Omnia, 울루와뚜)
발리 남부 울루와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오므니아 비치클럽(현 Savaya Bali)은 ‘절벽 위의 클럽’이라는 별명답게 드라마틱한 오션뷰와 함께 유명한 인스타 핫플입니다.
이곳은 특히 럭셔리 감성을 중시하는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인피니티 풀, 수영장 카바나, 고급 라운지와 시그니처 칵테일 등 프리미엄 요소로 가득하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행사나 글로벌 DJ 초청 이벤트도 자주 열립니다.
입장료는 1인 기준 약 50달러이며, 카바나나 데이베드 예약 시 최소 주문금액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복장 규정도 엄격한 편이며, 수영복이나 리조트룩 착용이 기본입니다.
오므니아는 울루와뚜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 질 녘에 맞춰 방문하면 환상적인 사진과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어 인생여행을 위한 최고의 코스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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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비치클럽은 단순한 해변 놀이터를 넘어, 음악과 음식,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경험 공간입니다. 발리의 예술적 감성, 태국의 자유로운 분위기, 베트남의 가성비, 필리핀의 럭셔리, 그리고 인도네시아 절벽뷰까지. 당신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비치클럽을 골라, 올여름은 잊을 수 없는 비치클럽 여행으로 채워보세요!